브라우니 덕후라서 겸사겸사 구매했어요!! 곰돌이 그림 부분이 그냥 프린팅된게 아니라 플라스틱 조각으로 조립된거더라구요!!진짜 튼튼하게 잘 되어있어요! 저는 앉을 때 거의 누울것처럼 골반이 뒤로 누운 자세라서 앉았을 때골반을 세워주면서 자세를 교정하고 있었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구매했어요. 일단 생각했던 것보다는 딱딱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엉덩이가 배긴다는 후기도 많이 봤는데 그렇지는 않고 등받이도 엄청 플렉시블해서 괜찮아요.처음 받았을 때는 긴가민가 했는데 쓸수록 괜찮은 것 같아요! 단점도 여럿 있는데... 1. 제가 엉덩이가 큰편인데ㅋㅋ 여기에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여기에 껴있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ㅠㅠㅠ 엉덩이를 커블 안쪽까지 넣어서 앉아야하는데 엉덩이 너비가 있어서 깊숙히까지 넣으려면 커블을 고정시키고 쑥 밀어넣어야해서 매번 그러기가 좀 번거로워요 2. 엉골에 땀이 너무 많이 차요 ㅠ 원래 여름철에 엉덩이 윗부분 땀이 많이 차는 편이긴 한데 여기에 앉으니까 통풍이 전혀 안되네요 ㅠㅠㅠ 3. 적절한 골반 각도를 찾아주긴 하지만 결국 허리를 펴야 효과가 있는 거라서 그냥 커블을 사용하는 것만으로 자세를 교정하는 건 무리가 있어요. 반드시 본인이 바른 자세를 의식하고 앉아야하기 때문에 그냥 도움만 준다고 생각하는 게 맞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만족하는데 1. 나는 허리만 펴면 되고 골반 각도는 커블이 알아서 맞춰줌!! 이 기능만으로 커블 가격의 가치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의자에 그냥앉아서 골반 각도를 유지하려니까 허리가 너무 뒤로 꺾여서 허리가 아플 때도 있어서요 ㅠㅠ 이 제품 사용하니까 너무 과하게 꺾이지 않고 딱 적당한 각도를 찾아주는 것 같아요. 2. 디자인이 너무 귀여움!!! 저 진짜 브라우니 덕후라서... 브라우니 에디션이 없었으면 커블 살 때까지 2년은 더 걸렸을지도 ㅋㅋ 3. 의자에 일단 뭐가 하나 깔려있으니까 다리도 덜 꼬게 됨. 그리고 저는 의자 위에서 아빠다리를 하는 버릇이 있는데 이 자세로 있으면 골반이 더심하게 뒤로 눕는 거 같았거든요. 근데 커블이 좀 작으니까 아빠다리를 못한다는 장점이 있네요ㅋㅋ 쨌든 재택근무하는 사람인데 엄청 잘쓰고 있어요~